김상분 샘께서 류시원으로 불렀다.
이렇게 정갈하게 준비를 하고 기두리고 계신다.
선생님의 세 번째 책이 나왔다.
<류시의 글밭에서> 딱 주인을 닮았다.
나는 완전 작업복 차림인데 선생님은 손님 복장이다.
손 대지 않은 자연스러움, 기품이 있으시다.
매실이 조롱조롱 엄청 달렸다.
더 길러서 잡아먹어야 한다고 했지만 큰 놈으로 따가라고 하셔서 좀 땄다.
나를 행복하게 해 주는 사람들... 오늘도 감사, 감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