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책이랑

잘 아는 낯선 사람

칠부능선 2008. 1. 10. 01:26

 

  "이름 석 자 남기려고 딱딱한 비석을 파지마라.

   네 거리에 오가는 사람들 입이 그대로 비석이다.

   평생 남을 향해 눈살 찌푸릴 일 하지 않으면

   세상에 나를 향해 이를 가는 사람 없다. "

    - 서산대사

 

 

* 왜 또 바람이 충동질을 하는가.

  너무 따뜻한 겨울 탓인가.

  문득 내가 낯설어지는 순간,

  '터프해졌다'는 말에 '그래, 이젠 여자가 아니다' 고 맞선.

  무대뽀 할머니는 대한민국 아줌마보다 세다.

  그래, 이제 무대뽀 할머니로 밀어붙이자.

  안되면 말구.....

 

 








Brandi Carlile - Late Morning Lullaby
[The Story],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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