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책이랑

3도 화상

칠부능선 2007. 5. 14. 17:08

 

지난 토욜 저녁,

급히 식사준비를 하다가 데였다.

왼팔 안쪽이라 다행이라 생각하며 소독약과 연고를 발랐다.

어제까지 욱신대며 진물이 흐른다.

오늘 어머니 검진날이라 병원 간 바람에 내 팔도 내보였다.

3도 화상이라나...... 2주는 더 갈거라고.

에고고고...

 

내과, 정형외과, 피검사, 어머니 따라 나도 검진 받고...

혈압이 위험수위란다.

아, 지난번 산부인과에서 경고는 받았지만 무시해버렸는데.

여기저기서 어머니약은 한 보따리.

내 약은 거기에 절절반이다. 그 절반도 안 먹을 것을 알지만.

 

가끔 깜짝깜짝 놀래키는 오른쪽 무릎을 사진 찍으니,

지난 겨울 내내 고아 먹던 사골뼈와 딱 닮았다. 쫌 더 부실하긴 하지만...

어머니 곁에 누워 물리치료까지 받고 나니 하루가 병원에서 갔다.

 

3도 화상 -

참을만한데

흉터가 남는다니 그게 좀 걸린다. 아직은... 히.....

근질근질한 건 더 못견딜텐데...

 

 

그래서 우울버전 노래다. 


Floriana Barbu



Lasse Lindh, 2007 New Album [Jag Tyckte Jag Var Glad]



Lasse Lindh - Fem Enkla Saker


'놀자, 책이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당1 의 전언  (0) 2007.05.20
'그에게 열광하다'  (0) 2007.05.20
천지는 날더러 글쓰라 하네  (0) 2007.04.26
신화에 걸린 날  (0) 2007.04.12
마중물  (0) 2007.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