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딩 콘서트 아들이 건네준 티켓을 들고 후배를 불러 삼성동으로 나섰다. '엠팩 크리스마스파티 콘서트' 캔맥주 하나와 나쵸를 주고 시작하는 분위기는 느슨했다. 펄펄 뛸 생각으로 편한 신발에 입장 전에 가방도 맡겨두었다. 빨간모자까지 받아 챙기고,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푹 빠지리라 기대했다. "내가 말하는 .. 놀자, 책이랑 2006.12.22
Gone The Rainbow 냄편이 연말정산 서류 챙겨놓으라는데... 딴 짓만 하고 있음다. 에고..... 숫자는 생각만 해도 머리 무거버라. Peter, Paul & Mary - Gone The Rainbow Peter, Paul & Mary - Christmas Dinner 놀자, 책이랑 2006.12.12
꿈결같이 딸이 그제 저녁에 와서 어제 아침에 갔다. 그야말로 꿈결같이 다녀갔다. 얼굴만 살짝 보여주고. 예전에, 바쁘게 친정 다녀오면 엄마가 '꿈결에 본 듯 하다'고 했는데... 지금 내가 그 말을 하고 있다. 이젠 친정이나 시집보다 제 집이 젤루 좋다는데 우짜나. "정말 웃겨." 사돈이랑 딸 흉을 본다. 직장 안 다니는 딸은 보름 쯤 놀다 가라고 붙들었건만. 신랑 밥해줘야 한다나... 그말에 대뜸 '너 그렇게 길들이면 안 돼.' . . 참 웃기는 엄마다. Robert Spencer Raymond Vincent - Adagio Pour Cordes 놀자, 사람이랑 2006.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