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혹은 사실 '책읽기는 행복의 한 형태다. 그리고 이보다 못한 행복이 창작이라는 것이다. 창작이란 우리가 읽었던 것을 잊어버린 뒤 다시 떠올려서 생겨나는 혼합물에 지나지 않는다.' - 보르헤스 오늘 나는 가장 행복한 일을 했지만 그 행복이 온전하지 못했다. 반타작이다 한 권은 그런대로 얻어들은 이야기가 .. 놀자, 책이랑 2007.02.05
[스크랩] 시인세계, 2005 봄호 특집, 시인과 술 시인세계, 2005 봄호 특집 <시인과 술> '시인과 술'이라는 말을 들으면 왜 '바늘과 실'의 관계가 연상될까? 코뚜레를 한 소가 척박한 밭을 가는 것처럼 제 코에 실을 꿰어 달고 옷감 위에 온몸을 던지는 바늘은 언어의 밭을 갈고 재봉하는 시인의 모습과 같다. 크고 힘센 소를 잘 부릴 수 있게 하는 쇠.. 놀자, 사람이랑 2007.01.30
강 - 황인숙 강 황인숙 당신이 얼마나 외로운지, 얼마나 괴로운지 미쳐버리고 싶은지 미쳐지지 않는지 나한테 토로하지 마라. 심장의 벌레에 대해 옷장의 나방에 대해 천장의 거미줄에 대해 터지는 복장에 대해 나한테 침도 피도 튀기지 마라. 인생의 어깃장에 대해 저미는 애간장에 대해 빠개질 것 같은 머리에 .. 시 - 필사 2007.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