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새로 지은 작업실에 나무 심는 날이다. 소나무 3 그루, 배롱나무 5 그루, 산수유나무 한 그루를 중심으로 수수꽃다리, 배나무, 감나무, 명자나무, 대추나무를 심고, 황철쭉, 철쭉 붉은색, 흰색, 무더기 무더기. 나무 팬스에 붙여 심은 사철나무, 그 사이에 드물게 심은 줄장미. 뒷뜰에는 진달래와 봄구절초, 이팝나무,.... 야생화 모판 2개를 화단 앞쪽에 심은 것으로 제법 정원의 폼이 갖추어졌다. 이번엔 넓은 마당의 3분의 2 이상을 보도블럭으로 깔았다. 지난번 작업실 흙마당 건사 때문에 땀 흘렸던 기억이 이번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다. 다행히 보도블럭도 설치예술(?) 중 하나다. 화가가 모눈종이에 색깔 정해서 모양대로 깔아놓았으니... 아, 축대 위 화단에 철쭉을 심고 그 뒤로 산국화 씨앗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