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3Eto7W5ewy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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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에서 선교사 일을 하는 지인 부부가 왔다.
승승장구, 재미있게 살았는데 돌연 캐나다로 이민을 가서... 파란만장한, 아니 스팩타클한 삶을 살고 있다.
제주에서 함께 근무할 때의 모습도 남달랐다.
내가 지켜 본 이 가족사,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치열한 열정의 나날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그야말로 완전 소설감이다.
뭘 대접하나 궁리하다가 오래 전에 갔던 대부도의 횟집을 검색해서 갔다.
처음에 새우소금구이, 다음은 회,
이게 세번째,
이게 네번째 나온 각종 찜, 다섯번째 나오는 샤브샤브, 다음으로 죽.
그 다음에 매운탕을 도저히 못 먹고 포장해서 왔다.
무지막지한 음식들이 처음엔 맛있었는데... 완전 고문이다
살짝 모자란 듯 먹어야 속도 편하고 다음에 오고싶은 갈증이 남는 것 같다.
손님 접대는 푸짐하고 남아야 한다. 집에서도 그렇고 외식도... 그런 면에서는 성공.
소문난 식당이라서인지 손님이 꽉 찼다. 그 중 우리가 최고령인 듯.
자신이 가수라고 소개하면서 노래 한 곡 불러도 좋으냐고 한다. 모두들 박수로 맞았다. 즉석 콘서트. ㅎㅎ
<먼지가 되어>를 부르고 앵콜로는 어르신들을(우리) 위해서 7, 80 노래 하나를 더 불렀다.
이우신 선교사가 받아온, 가수의 사인이다. ㅎㅎ 내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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