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그리스행이 내일로 다가왔다.
우여곡절이 많은 이번 여행, 뜸을 하도 오래 들여서 누룽지가 맛있을 게다.
습관과 반복으로부터 해방을, 일탈을 꿈꾸는 여행이라지만, 이번은 아닐듯 하다.
공손한 여행으로 나름 마음을 먹는다.
내게 힘든 덕목이다. 더우기 어린 사람이 많은데...
또 나서면서 몰아세우지 않을까 염려된다. 밀어붙인다, 는 말을 들은 적있으니까.
뱅기 타고 터기로 가서 배로 그리스를 갈 것이다. 지중해를 건너... 에게해도 바라보며. 이히히히~~
내가 없는 동안 딸과 며느리와 조카딸과 동서가 다녀가기로 했다.
그럼, 그럼 ~ 괜찮을거야.
모두에게 효도할 기회를 주는 거니 좋은 일이지.
내가 나한테 꽃다발을 준다.
모두 잊어버리고 잘 놀기. 슬렁슬렁 많이 누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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