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사람이랑

태경, 시경과 흙에서

칠부능선 2014. 6. 16. 20:55

 

김포 농장에 갔다.

아이들을 불렀다. 태경이 시경이 신났다. 물놀이도 하고

 

 

 

 

젖은 옷 말리고,

 

 

오이밭이 이쁜 짓 시작~~

 

 열무와 쑥갓 밭은 파장이다. 또 다음 생을 위해 ...씨앗을 품고 있다.

 

         

 

 

 참외꽃이 피었다.  

 

 

가지꽃도 이쁘고,

 

 

땅콩 꽃은 처음 본다.

 

 

토마토도 열리고

 

 

 

 

 

 

앞니 빠진 태경이 벌레도 잡고

 

 

시경이 오이 만세~

 

태경이가 만든 오이밥,

오이 속을 파고 밥을 넉고 고추장을 살짝, 센스쟁이 녀석~~

 

 

저 뒤에 분이 이 밭의 애들을 가꾸는 대장이다. 두 허당 친구들을 데불고...

맘씨도 좋다. 으찌나 공부를 많이 하는지.. 실전에 그대로 통용된다.

 

할아버지 충전용으로 애들을 불러 놓고는 잠시 놀고 친구들과 당구치러 갔다. 날라니 할아버지.

그래도 태경이 시경이는 흙에서 잘 놀았다. 역시 사람은 흙과 친해야 한다. 애나 어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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