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사람이랑

사고치다

칠부능선 2013. 4. 25. 10:06

 

한 밤중에 매케한 냄새에 눈을 떴다. 이게 몇 번짼가.

온 집안이 연기에 휩싸여있고, 가스렌지의 불은 꺼져있다. 어머니가 한 발 앞서 끄셨단다.

창문들 열고, 스프레이 뿌려대도 냄새가 작렬이다.

아, 민망해라.

 

나 큰일났어, 치매왔나봐.

불 안 났으니 됐어.

 

ㅋㅋ 참 통 큰 냄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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