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벌써 지고 있다.
벤쿠버에서 은소씨가 왔다. 참한 모습 그대로다.
권, 김, 한 합류, 다섯이서 저녁을 먹고, 한잔하고... 그런데 저녁값을 손님이 계산을 했다.
사는 이야기는 어느곳이나 비슷하다. 시와 수필을 함께 하는 든든한 후배다.
아, 실수... 자리부터 문쪽으로 잘 챙겨 앉았어야 했는데...
재작년 내가 벤쿠버에 간다고 전화하니까 자기 집에 와서 자라고 하면서...
갔을 때는 밤에 얼마를 달려서 호텔로 찾아오지 않았던가.
밥을 사주러 한 번 더 만나야겠다.
요즘 얼굴이 완전 호빵맨이다. 며칠 그러다 마는데 이번엔 오래 간다.
아직 자가 원인을 찾지 못했다.
병원에 가서 검사하는 것 보다, 열심히 걷고 운동을 하라는 신호로 받아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