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사람이랑

가을, 문경새재

칠부능선 2012. 11. 12. 10:52

 

 

 같이 간 사진작가 분이 늦게 보내준 사진이다.

역시 전문가의 솜씨로 모두들 프로필사진도 건졌다.

난 이번에 화소 높은 사진을 보내라는 주문이 있었는데, 요긴하게 썼다.

 

 

 

 

 

 

 

 

청운의 꿈을 안고 한양으로 넘나드는 길목,

나는 새도 쉬어 넘는다는 문경새재 과거길을 다녀왔다.

거꾸로 3관문 가까이 버스를 타고 올라 그곳서 부터 걸었다.

45인승 버스에 15명으로 출발, 중간에 2명 일찍 하산, 속딱한 나들이였다.

그 중 5명이 사진작가와 문하생으로 우리 사진을 많이찍어주긴 했는데...

 

 

 

 

 

 

 

 

 

 

 

첩첩 산중, 저런 귀틀집에 님과 둘이 산다면...

심심하고 지루해서 돌아가실것 같다.

새로운 님,

재미있는 님,

백과사전 같은 님이라면 몰라도... ㅋㅋ

 

 

 

 

귀틀집 마당에 뚜겅 덮힌 항아리 속이다.

 

 

 

 

두어 시간이면 하산 할 길을 다섯 시간 넘게 걸려서 내려왔다.

중간중간 사진 찍히고, 2관문 지나 새재 주막에서 오미자 막걸리로 얼큰해졌다.

어둑발 내려서야 1관문 쪽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기사는 기다리다 지친 표정이고.

차 안에서 또 한 잔이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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