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를로비바리 체코 온천 휴양지 까를로 비바리 몸을 담그는 온천이 아니고 마시는 온천수다. 78도 정도로 나오는 것을 몇 개 관을 거쳐 식혀서 마신다. 오래전 오색약수처럼 닝닝한 맛이다. 독일어 몰다우 강, 체고어로는 블타바 강이라고 한다.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두번 째 몰다우 강이다. 낯선 길에서 2015.06.11
체스키크롬로프 체코의 작은 마을. 체스키부데요비치 오래된 산장 숙소라서 와이파이도 터지지 않는다. 아침 일찍 내려다 본 도로는 한산하다. 내 놀이터 같은 반가운 풍경 속에 한참 서성이다.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가 완벽하게 보존된 체스키크롬로프 낯선 길에서 2015.06.11
슬로베니아 슬로베니아의 입국은 한결 친절했다. 버스는 잠시 서고 출입국 직원이 둘 올라와서 도장을 찍는것으로 국경을 넘는다. 크로아티아의 장난감 같은 붉은 지붕에서 자연 나무색 지붕으로 색깔이 바뀐다. 류블라냐, 트로모스토브예 광장의 시인 동상과 첫 만남. 이 시인이 슬로베니아 돈에도.. 낯선 길에서 2015.06.10
자그레브 . 크로아티아 버스로 헝가리에서 크로아티아 국경을 넘을 때 여권에 도장을 내려서 찍는다. 크로아티아가 EU에 가입한 지 3년이 안 되어서 그렇단다. 자그레브 대성당, 성 마르크 성당 성모성심상 반옐라지크 광장 광고 촬영중 대 화재에도 불에 타지 않았던 '돌의 문' 크로아티아의 다음날 날이 밝고 .. 낯선 길에서 2015.06.10
부다페스트 해 질 무렵 부다페스트에 도착했다. 다뉴브강 유람선에서 바라본다. 여기서, 내 시간을 거슬러 올려본다. 저 하늘, 낮익은 하늘 휘몰아치는 무엇이 가슴을 헤집는다. 다음 날 아침, 숙소 앞에 장이 섰다. 야시장이 재밌는데 이번엔 새벽장이다. 체리와 딸기를 사다 먹었다. 10유로로 포식. .. 낯선 길에서 2015.06.10
DMZ, 아직 토요일, 민예총 미술협회 회원들을 따라 연천 DMZ답사를 갔다. 야탑터미널에서 버스로 출발. 가족과 함께 온 화가들과 문인은 둘, 오늘 함께한 값으로 글을 써내라고 한다. '공짜는 없다'를 떠올리면서.. ㅋㅋ 태풍전망대 - 숭의전 - 당포성 - 유엔군화장장 - 남계리주상절리를 돌아봤다. 태.. 낯선 길에서 2015.05.18
조령산 1박 오우가 친구와 오랜만에 1박. 휴양림을 예약해 둔 친구는 못 오게 되고... 나머지 넷이 길을 나섰다. 일요일 10시에 출발, 오는 길에 추천받은 송이전골로 점심을 먹고. 2시 휴양림에 도착, 잠시 휴식하고... 두 시간 가량 산길을 걸었다. 휴양림에서 문경새재 제 3길과 통해 있다. 모두 잘 걷.. 낯선 길에서 2015.04.29
김영갑 겔러리 (두모악) 오래전 문학기행으로 와서 알게 되어 그 후로 제주에 올때 마다 제일 먼저 찾는 곳이 되었다. 김영갑 사진작가의 생전에 몇 번 방문하고, 사후에는 두 번째다. 입장료를 받으며 잘 관리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폐교인 삼달국민학교 자리다. 루게릭병을 앓던 모습, 가난한 예술가의 맑은 영.. 낯선 길에서 2015.04.17
제주 3박 4년만에 오는 제주다. 도착하니 이슬비가 내린다. 추억이 많은 함덕해수욕장, 많이도 변했다. 끝없이 펼쳐졌던 모래사장은 구조물들로 나뉘어지고... 근처에 대명코도가 들어섰고.. 예전 정취가 없어졌다. 그래도 바다는 그대로. 표선에 있는 숙소 샤인빌리조트. 입구에 빨간 자동차. 아, .. 낯선 길에서 2015.04.17
후포리, 울진, 삼척 오후에 출발해서 후포리에 닿으니 어둡다. 축제는 오래전에 끝나고 아직 무르익지 않은 봄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백년손님 남서방네라고 티비에 나왔다는데 나는 멍~~, 티비프로에 무지해서 입을 꾹~~ 다물었다. 대게 마을에 왔으니 대게와 홍게를 먹어주는 게 예의 밑반찬을 기대하.. 낯선 길에서 201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