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 * 얼마전, 딸에게 아들 흉을 봤다. " 네 오빠는 으째서 그렇게 욕심이 없니. 뭐든 죽기살기로 하는게 없어. 너무 여유 부리는거 아니니." " 맞어 맞어." 한참 맞장구를 치는가 싶더니 " 그런데.... 엄마가 우릴 그렇게 키웠지. 욕심없게." 에고....... 머리야. 지금 생각하니 크나 큰 실수였다. 아.. 놀자, 책이랑 2006.09.02
에쿠우스 에쿠우스 노 정 숙 그의 등에 살짝 올라앉았다. 나를 밀어내지 않을까 마음 졸이며 잠시 온몸이 굳었다. 미끈한 그의 잔등을 맨몸으로 부딪치고 싶었지만 허락하지 않았다. 두툼한 안장이 그와 나의 거리를 적당히 유지시켜 주었다. 스페인의 어떤 마에스트로는 말 앞에 서기 전에는 옷을 단정하게 입.. 수필. 시 - 발표작 2006.09.02
그들의 연애편지 내 생애 가장 찬란했던 순간, 그대에게 쓴 한 통의 편지 그들의 연애편지가 당신의 기억을 부른다! 흩날리는 벚꽃처럼 달콤하거나, 한잔의 투명한 소주처럼 아릿한 사랑의 추억들…… 김훈, 하성란, 함정임, 마광수, 김동리, 이문재, 박상우 등 우리 시대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연애편지를 공개한다 소.. 놀자, 사람이랑 2006.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