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승진네가 왔다.
태경이 학교에서 받은 선물이란다. 누군 유치하다고 했지만 태경인 열심히 팔목에 감고 있다. (이건 내 팔목)
태경 담임선생님께 받은 선물이란다. <도덕> 선생님이라서 착하단다
카드 마술을 유툽으로 배웠다고 시경이가 나를 네 번 놀라게 했다. ㅋㅋ
컴 바탕화면을 거꾸로 돌려놓고 웃기기도 하고. 시경이도 내년에 중딩이 된다.
저녁을 먹으며 남편은 화이트와인 병 반, 딸과 나는 레드와인 두 병 반, 사위는 소주 3병. 모두 비경제적인 주량이다.
난 기별도 없는데 승진인 좀 취하고, 취하니 목소리 높아지는 건 유전인가 보다.
연년생 아들 둘 키우느라 어리버리 순둥이가 '깡패'가 다되었다.
사위까지 '아들 셋'이라나. 게다가 길냥이 두 마리까지.
아, 학원과 과외 선생도 한다.
태경 "저 중2 돼요."
딸 "난 갱년기야"
사위 "시경인 돌아이야."
누가 제일 쎌까?
사위와 꼼꼼쟁이 태경이가 설겆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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