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이 요양원 생활 11개월만에 영면하셨다.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조문을 오신 많은 분들, 위로의 마음을 전하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어제 삼우제까지 무사히 지나갔다.
삶이 닷새만에 정리되는 느낌이라니...
97세 아버님의 누님께 '서운하시죠' 했더니 '시원하다'고 하신다. 아직 강건하신 고모님이신데...
삶은 이렇듯 무거운 거다.
잡다한 의욕과 욕망 모두 버리고, 더욱 가볍게 살아야 함을 깨닫는다.
문상객 모두 간 시간에 시경이
태경이
쌀 화환, 처음 본다. 그대로 쓰레기가 되는 화환보다 바람직한 아이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