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친구 정숙이가 오전에 픽업을 하러 왔다.
순성이네 화원 이사한 곳에 함께 가기 위해서다. 화원 이사는 닷새에 걸쳐서 어제서야 끝났다. 이제 정리할 일이 남았다.
나는 이사하는 동안 사흘을 들렀고... 어마무지한 일이었다.
아직도 일거리 투성이다. 쥔장이 전문적으로 해야하는 일이 더 많다. 일하는 사람도 이곳 일은 힘들어서 안 온다고 한다.
이사 하는 사람도 힘들다고 사흘 하고 하루 쉬고... ㅋㅋ 하루, 또 며칠 후 어제까지.
화원 가까이 있는 식당에 차를 들이며 깜짝 놀랐다.
모두 마스크는 썼는데... 사람이 북적인다. 청계산 아래 동네다.
세상에나... 난 사실 이렇게 줄서는 곳엔 잘 안 가는데... 오늘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셀러드와 메밀전, 묵냉국도 나오고, 메인인 쭈꾸미는 정신없이 매웠다.
매운 거 오랜만에 몽땅 비우고 일어섰다. 여기는 코로나 19와 딴세상이네.
안팎으로 꽃 세상이다. 일거리 투성, 일은 다음에 하는 걸로하고...
오늘은 수다삼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