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이곳에서 회의가 있어 나온 길에 저녁 초대를 했다. 딸네도 불렀는데 코로나 무서워서 기권이란다. ㅎㅎ
모처럼 궁 바람을 쏘이고 포식을 했다.
덕수궁 돌담길, 한가롭다. 이쪽은 한산하다.
남편 말에 의하면 종3거리는 지금도 북적인단다. 말 안 듣는 고집통 논네들은 여전하시단다.
그러는 남편도 논네라서, 친구 두세 명 만나는 건 계속하고 있다.
식당도 헐렁하다.
홀에 한 팀이 있고, 우리는 방으로. 방 창으로 덕수궁 뜰이 보인다.
해초를 많이 먹었다. 채식하는 사람에게 부족한 영양소가 해초에 있다나... 아들 며늘은 채식주의
특이한 새꼬시다. 연하고 맛나다.
넷이서 사케 두 도구리를 마셨다. 그래봐야 난 기별도 없지만.
도라지 튀김을 꿀에 찍어 먹는다. 그냥 먹어도 쌉싸름한 맛이 새롭다.
늙은호박 전과 고등어 김치찌게. 이미 배가 불러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