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벗 3인이 만났다.
'버찌울 팥빙수' 집에 가기 위해, 목동과 별내에서 출동, 12시 정자동에서 합류했다.
네비가 일러주는대로 20분 정도 달려서 이쁜 가게에 도착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 상 아래로 다리를 쭉 뻗고 앉았다.
죠엔님의 단골집이라고 한다.
죠엔님은 생활 멋내기에 대한 팁을 많이 줬다. 멋내기를 잘 하면 무엇에건 자신감이 붙을 것 같다.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모나지 않은 정서에 마음이 풍성해진 느낌이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인은 언제나 아름답다. 결코 말랑말랑하지 않은 3인은 말랑말랑한 노년을 목표로...
호박죽, 말차빙수, 고르곤졸라 피자로 점심이 되었다.
따로 먹는 빙수, 밤과 팥이 들어간 호박죽, 도우가 건강한 맛이 나는 피자, 깔끔한 맛이 독특하다.
커피를 마시기 위해 자리를 옮겼다. 광교호수가 보이는 엘리웨이, 아파트 단지 안에 자리잡은 복합공간이다.
유럽에 온 듯한 아기자기한 이쁜 가게와 카페가 줄줄이다.
3층 옥상에서 결혼식 준비를 하고 있다. 작아서 더 어여쁜...
눈밝은 미루님이 멋진 집을 발견했다. '두수고방' 이것을 '독수공방' 이라고 읽었다며 웃었다.
소녀감성 미루님, 멋지게 교장샘을 마친 것처럼 후반부 삶도 멋지리라 응원한다.
<신중년의 멋> 을 전파하는 패션디렉터 죠앤님, 패셔니스트답게 눈에 띄게 멋지다. (나 비켜,)
소박한 식혜와 수정과
3층에서 내려다 본 광교 호수
광장으로 내려와 오상진이 한다는 <책발전소>에 들러 커피 한잔,
나는 여기서 '핵발전소'로 읽었다. 제목이 너무 커~~ 그러면서.. ㅋ
커피도 3인 3색
죠엔님의 인증샷, 과하게 이쁘게 나왔다. 뷰티필터를 통과했다는... ㅎㅎ
위에 멋지게 찍은 사진은 다 두 분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