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사람이랑

<문학과 놀자> 제6회 성남문학축전 + 후기

칠부능선 2019. 6. 18. 17:06

  시간은 어김없이 가고, 하던 일은 그대로 이어지고, 어느새 6년이 되었다.

  다양한 놀이를 마련했으니 모두 오셔서 문학을 즐겨주면 좋겠다. 

  2019년 6월 29일 (토) 2시, 성남시청 온누리 홀.

  600석, 자리도 넉넉하다.

 

 

 

 

 

 

 

 

 

 

 

 

 


                          [김단혜] [오후 7:55] https://m.blog.naver.com/vipapple/221581648232



[공유] [공연전시] 문학과 놀자! '시화전이 있는 성남 문학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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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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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열리는 성남문학축전이

올해로 6회를 맞이했습니다.

서현 문화의집, 중앙도서관,

백화점 문화센터, 율동공원 책 테마파크,

가천대 평생교육원에서

시, 소설, 수필을 수강하며

성남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문학단체가 모였습니다.

2019 제6회 성남문학축전 <문학과 놀자>

▶일시 : 2019년 6월 29일(토) 오후 2시

▶장소 : 성남시청 온누리홀 (1층)

성남 민예총 권영옥 문학위원장과

문학분과 위원.

시집 <나를 깁다> 이혜민 시인의

사회로 문학축전을 시작합니다.

문학을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을 모시고

인문학의 향연에 빠져보는

행복한 시간입니다.

성남 민예총 권영옥

문학위원장의 인사말

성남 민예총

송창 회장의 축사.

이런 자리를 통해

시민과 문학인의 소통이

활발해지고 문학 발전에

큰 힘이 되리라고 기대합니다.

첫 순서는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지냈으며

시집과 에세이집 60여권을

내신 문정희 시인입니다.

1969년 등단, 여고시절에

최초의 시집 <꽃숨>을 발간

그동안 시집과 산문집 등

60여권의 저서가 있습니다.

문정희 시인의 시는

미국, 프랑스, 독일 등

9개국 언어로 번역됩니다.

오늘의 주제는

'내 시의 뮤즈는 누구인가?'

거대한 도서관으로 불리는

위대한 이야기꾼 옴베르토 에코가

루브르 박물관 장서각 2층에서

아마존 킨들과 종이책을

바닥에 던지는 퍼포먼스를

벌이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언어를 품고 있는

나무로 만든 책은

몸하고 가장 맞는 것이라고 합니다.

'내 시의 뮤즈는 생명입니다.

세상의 모든 생명이 있는 것은

사라지므로 아름다운 것입니다.'

시집 <사과처럼 앉아있어> 의

연명지 시인과 배우 유현식

문정희 시인의 시 <쓸쓸>을

낭송합니다.

'길을 걸으면 마른 가지 흔들리듯

다가드는 수많은 쓸 글을 만나네

그리고 옷을 벗고

무념의 이불 속에 알몸을 넣으면

거기 기다렸다는 듯이

와락 나를 끌어안는 뜨거운 쓸쓸 '

서울 민예총 이사장으로 활동하는

통기타 가수 손병휘의 무대입니다.

시인 박노해가

이라크 바그다드 카페를

노래한 '샤이를 마시며'와

체 게바라가 쿠바를 떠나며

남긴 마지막 편지에

손병휘가 곡을 부친

'쿠바를 떠나네'를 들려줍니다.

'국수'의 김성동 소설가의

인문학 강연 <나는 문학을 왜 하는가?>

그의 문학의 출발은

총소리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4살의 기억 속 고향인

충남 보령의 콩볶는 소리처럼

들려오던 총소리를 이야기합니다.

선친이 독립운동가로 연좌제에 희생되어

돌판(바둑),글판(소설가),중판(스님)

삼판에서 놀았다는 김성동 소설가

배고프고 외롭고

그리워서 문학을 했다며

삶 자체가 문학이라고 하는

김성동 소설가

<만다라>에 이어

27년 만에 완간된 <국수>는

한국문학의 기념비적 걸작으로

국수사전과 함께 전 6권입니다.

인문학과 예술적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강의하신

대전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황정산 시인이자 평론가입니다.

진정한 인문학은

자기 탐구의 과정으로

불안하고 흔들림으로부터

완전한 세상을 찾아가는

예술정신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영화<봄날은 간다>의

롱테이크 기법과

아웃포커싱이 보여주는

예술적 상상력을 강의하셨습니다.

성남민예총 문학분과 위원,

초대가수 유심초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문정희 시인과

찍은 사진입니다.

성남시 내 문학단체에서

시화 50여 점이 전시되었습니다.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수준 높은 성남시민과

함께한 성남 문학축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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