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조촐한 시인회의 송년모임이었다.
카페지기인 강 시인이 아파서 불참이고, 총무인 최샘은 아들이 다쳐서 불참이다.
인사동 '지리산' 에 모여 한해를 정리했다.
시집 낸 사람이 4명, 평론집 1권, 꽃다발과 축하금도 주고 박수도 보냈다.
제주에서 온 오 시인, 평택에서 온 강 샘. 일 년에 한 번 보는 얼굴이라도 정겹다.
앞으로도 이렇게 단촐해질 것 같다
늙고 아프고... 20년 인연이 이렇게 이어진다.
"한결같다"는 말을 많이 하고 또 많이 들었다.
참 지루한 거 아닌가 싶기고 하고... 그냥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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