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사람이랑

지나갔다, 행사~

칠부능선 2018. 12. 6. 20:13

 

    창간 27년 현대수필의 가장 큰 행사다.

    보름쯤 전에 윤교수님이 교통사고를 당해서 입원중이다. 쥔장없는 잔치를 치른 셈이다.

    손님은 문단의 어른들과 각 잡지사 발행인과 많은 문인,

   12명 신인상과 2명의 구름카페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러 온 가족과 문인회 회원들이다.

 

   십수년을 유려하게 사회를 보던 선배는 자신의 건강을 이유로 사회를 나한테 넘겼다.

   참 야속한 일이다. 내려놓는 시점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했다.


   어수선하게 지나간 시간, 그 중에 축하공연이 좋았다.

   윤소진 회원과 코리아챔버 단원이 피아노와 바이올린으로 

   여인의 향기 주제곡 '간발의 차이' 와 뉴에이지 작곡자 몽라의 '파리, 파리'를 연주했다.

   "스텝이 엉키면 그게 바로 탱고" 라던, 알 파치노가 떠오른다. 

   시력을 잃은 중년의 그는 젊은이가 따라올 수 없는 매력을 발산했지. 

   몽라, 찾아보니 꿈꾸는 아이라는 뜻인데 어릴때부터 다재다능한 작곡가다.

   파리의 추억이라는데 통통 튀며 상큼하다. 

   3부 이창림 선생의 올드팝, 식사를 하면서 듣는 게 황송하게 감미로웠다.


   어쨌거나 나는 내 맘대로 왕 심플하게 진행을 했다.

   끝나고 나니 미안할 지경으로...

   잘 지나갔으니 모두 감사할 일이다. 

 

           

 

 

심사평하는 김우종 선생님. 90세, 한동안 건강이 안 좋았는데 다시 건강해지셨다.

 

 

 

 

 

 

 

 

 

 

청주의 이은희 선생, 수상 축하~~

수상소감이 야물다. 승승장구, 파워우먼, 차고 넘치는 이은희 작가의 이미지다. 


 

 

 

 

 

 

 

 

 

 

 

 

 

 

 

 

 

 

 

 

 

 

 

 

 

 

 

 

 

 



 김은희. 이자야 선생님의 기념선집. 작지만 알차다. 

 

 

 

 

 

조촐한 뒷담화까지 한 자리에서.

예전엔 분당에 와서 자정이 다 되도록 뒷풀이를 했는데... 이제 모두 기운이 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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