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사람이랑

기어이 병이 들다

칠부능선 2013. 10. 19. 10:20

  가끔 뜨끔뜨끔 했다.

  어제는 기어이 한의원에 가서 누워 한시간을 보냈다. 깊은 숨을 쉴 수 없이 허리가 쑤셔왔다.

침을 맞고, 뜸을 뜨고, 찜질을 하고 나오니 한결 가볍다. 몇 번을 더 오라는 말씀. 혈액순환이 안좋고, 근육이 뭉쳐있단다.

내일은 시누이 생일이다. 캐나다에서 왔으니 내 몫이다.

좀 있으면 숙부님이 오신단다. 에고... 얼른 일어나야 한다.

남편은 자기 동생한테 일 년 쉬고 가란다.

그 말을 받아서 나는... 언젠가 한 달이라도 쉬겠다고 포고를 했다. 양심적으로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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