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16개월짜리 아기를 꼬마스쿨에 보낸다.
스쿨이라니, 기저귀 찬 아기를.
요일별로 가베학습, 체육교사, 미술선생, MYC뮤직, 뮤지컬 English 선생이 와서 돌아가며 논단다.
2세 반은 아이 둘에 보듁교사가 한 명이란다.
기저귀도 갈아주고, 점심 먹이고, 간식도 주고. 확실하게 노는 학습이 시작됐다.
내 일이 절반으로 줄었다.
그런데 왜 짠한 마음이 드는지. 아이한테 좋은 일이라는데.
아직도 아기는 엄마 손에서 커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가.
24시간 가족들 하고만 있는 것 보다 교육적으로 좋은 것이라는데.
오늘이 3일째인데 벌써 적응을 하는건지 녀석이 활짝 웃으며 온다.
아침엔 울면서 떨어졌는데...
에고~ 참 좋은 세상(?) 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