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어거스트 청평에 왔다. 세 번째다. 어거스트 청평에서 아들네랑 두 번째 밤을 맞다. 이번에는 마주보는 작은 룸 두 개를 얻었다. 여전히 정겨운 풍경들... 아들 후배의 어머니가 내 팬이라며 직접 담은 간장게장을 보내왔다. 이런~~ 민망한 일이... 아들며늘은 비건이라서 간장게장과 송이버섯으로 저녁. 와인 두병과 맥주 8캔을 비웠다. 며늘이 끓여온 바지락 미역국과 밥도둑 간장게장으로 밥 한 공기씩도 다 비우고... 며늘이 여물어진 듯해서 흐믓하다. 그저 오빠가 최고라는 며늘이 요즘은 자기 생각을 피력한다. '동물환경보호 활동가'라는 타이틀로 금연강의를 한다는 며늘, 요즘은 초등 고학년과 중.고생 대상이란다. 아들은 예결위원장 선거에 나간 이야기를 하면서 타협해서 이익을 챙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