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꽃에 홀려 순성이의 놀이터에 갔다. 흰꽃 잔치가 열렸다. 오늘은 목수국이 으뜸이다. 활짝 핀 소엽풍란, 향이 어찌나 좋은지.. 저녁때가 되면 향이 더 짙어진단다. 요건 탈리아. 수중식물... 선이 참 멋쟁인데 제대로 찍지를 못했다. 양념으로 보라색꽃을 핀 등나무 하나. 오늘도 눈 호사를 한참 하고 왔다. 놀자, 사람이랑 2009.08.07
가족사진 아들이 결혼식날 찍은 가족사진을 작은 액자에 넣어왔다. 가족사진이라는 걸 사진관에서 찍어 본 일이 없는데, 아이들 결혼식때마다 하나씩 찍으니 이것도 좋네. 중요한 건 외손자 태경이가 등장한 것이다. 아들 결혼식 때는 어머니께서 편찮으셔서 ... 횡하다. 3년 전 딸 결혼식때 사진이다. 사진을 보.. 놀자, 사람이랑 2009.08.06
나팔꽃이 부른다기에 친구 작업실로 달려갔다. 친구는 덥다고 젖은 타월을 목에 감고 작업중이다. 나는 숙제도 밀쳐놓고 이렇게 딩딩 놀고 있는데.. 화단 정갈하게 가꾸랴, 그림 그리랴. 참으로 부지런한 친구다. 우리나라 남색 나팔꽃은 한낮의 볕을 피해 숨어 있고, 서양나팔꽃이 지천이다. 한 그루에 40 송이 넘게 꽃을 피.. 놀자, 사람이랑 2009.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