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사람이랑

세상에나 --- 코로나 양성

칠부능선 2021. 6. 10. 17:0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5406869?sid=001

 

서울시의원 가족 코로나 확진…서울시-시의회 비상(종합)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의원 가족 중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0일 오후 예정된 본회의가 취소됐다. 10일 서울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A의원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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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석 시의원입니다.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송구합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6월 10일 3시에 코로나 양성판정되었습니다.
언론에서 접하신 것처럼 저로 인한 전파자로 국회가 셧다운 되고 서울시의회 본회의도 연기되었습니다.
저로 인해 많은 분들이 불편과 불안과 업무 차질을 겪게 되어 이루 말할 수 없이 죄송합니다.
확진판정 10일 전 아스트라 백신을 노쇼로 맞은 이후 몸살감기가 지속되었지만, 병원에 방문 문의했더니 발열이 없는 등 증상이 경미해 통상적인 백신 부작용이라고 하여 견디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배우자가 기침 증상이 있어 불안한 마음에 혹시나 해서 검사를 했는데 배우자가 확진되면서 저도 같은날 확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감염된 시점은 6월 3일(목) 저녁 7시 30분경부터 식사했던 여의도에 있는 식당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 옆 테이블 4명이 전원 양성이 나왔는데 우리 테이블은 다행히 저를 제외한 3명은 음성이 나왔습니다.
저는 백신을 맞고 3일 지난후라 컨디션이 안좋았는데 면역력이 약해졌던 것 같습니다.
백신 맞은 후라도 긴장을 놓지 말아야 함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의도치 않게 가장 소중한 가족과 지인들이 확진되면서 참담한 심정입니다.
생활치료센터에서 코로나19를 잘 극복하고 다시 의정활동으로 복귀하겠습니다.
저로 인해 감염된 분들과 가족분들 코로나로 특히 어려운 시대에 부담을 끼치게 된 점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페북에 아들이 올린 글이다.

참으로 면구스러운 일이다.

 

 

역학조사 결과 우리집 시원은 아들이다.  토요일 5일날 당겨서 한 내 생일모임에서 모두 옮긴거다.

아들 며늘이 확진된 걸 알고 바로 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생일날 11일 아침,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일파만파 ~~ 

아들 며늘은 10일 오후,서울 생활소에 들어갔고, 통증이 있는 딸은 파주의료원에 입원했다. 사위도 양성, 오늘 생활소에 입소를 거쳐 일산병원에 입원했다. 나도 오늘 2시에 이천 국방어학원에 입소를 기다리고 있다. 

다행히 남편과 태경, 시경이 음성이다. 2주 자가격리다. 생활소 가고 나면 보건소에서 집 소독을 해준단다. 

 

내 동선에 걸리는 화욜, 점심 같이 먹은 친구와 수욜, 수필반 10명 모두 오늘 아침에 음성으로 나왔다.

가슴을 쓸어내린다. 

함께 식사한 친구와 수필반 2인은 음성이라도 2주 자가격리다. 참으로 민폐지만... 그 정도에 감사한다. 

예기치 못했던 새로운 경험에 들어가겠다. 열흘, 혹은 2주 동안. 

 

 

 

 

 

 

 

친구는 아침 일찍 무조청과 고추대물, 오이지무침, 오이소박이 등을 문 앞에 놓고 갔다. 

무조청은 내가 목 아프다니까 가지고 들어가라하고, 반찬은 집에 있는 남편을 위해서.  이런.... 또 민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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