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창간호 인터뷰 기사를 쓰면서 알게된 쥬세페 김,
성남시청에서의 행사에 사람이 적을까봐 걱정하는 전화를 받았다.
오늘 약속이 잡혔던 것을 이곳에서 만나자고 했다.
러시아에서 독립운동을 하며 안중근을 지원한 최재형의 이야기로 만든 뮤지컬 <페치카> 갈라콘서트다.
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식에 어울리는 선택이다.
공연이 끝나고 구미코 김의 사회로 시장을 비롯한 인사들의 '한 말씀'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공공행사의 진화다. 시간도 절약되고 지리한 말씀들을 길~ 게 듣지 않는 것도 좋다.
안중근 어머니가 옥중으로 보낸 편지를 구미코 김이 부를때, 난 또 눈물이 흘렀다. 처음 듣는 것도 아닌데.
애끓는 어미의 마음이 금새 전이되는 것이다.
입구에서 순서지와 태극기를 나눠준다. '태극기 부대'에 대한 연상인지... 얼른 가방 깊이 넣었다.
'대한독립 만세'를 함께 외칠때 흔드는 것이었인데... 태극기야, 미안쿠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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