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사람이랑

어른노릇 - 인 . 연

칠부능선 2019. 3. 21. 17:08

 

 문 선배님이 화분을, 조선배는 편지와 향초를. 친구는 새 그림 세 점.

 깨끗해진 집에서 황송한 인사를 받으니 마음을 곱게 다듬어야하는지... 이런 생각을 한다. 

 

어른노릇이라는 것이 잘 베푸는 것이다.

나도 주변의 좋은 일 궂은 일 아는 척하며 지낸다고 생각했는데...  문 선배님을 뵈면 아직 멀었다.

81세, 선배님은 맑은 정신으로 자기 주장이 확실하셔서 민망할 때도 있지만, 해박한 지식과 탐구정신은 절로 고개를 숙이게 한다. 

23년 수필 인연에 남은 건 사람, 사람이다. 어줍잖은 내 책 4권은 별책부록이고.

 

 

 

 

청색과 회색이 지금 우리집 메인 색이다.

 

 

 

 

 

 

 

 

 

 

수필반의 원년멤버 강은소씨가 캐나다에서 다니러 왔다. 시모의 간병으로 대구에 있다 떠나기 전날에야 만나 점심을 먹었다.

시와 수필을 함께 하는 오래된 인연... 듬직하다. 내가 벤쿠버에 갔을때, 2시간 넘게 운전해서 호텔로 찾아와 얼굴을 보여줬다.

 

 

 

한과 강의 만남 - 10여 년만에 만났는데도 어제 만난 듯한 느낌이라는. ㅋㅋ


 

 

 

 

<지금, 힘들다면 전화주세요> 자살방지 ? 팻말이 ...

 이 호수에 뛰어들면 성공할까.

 

 

 

 

 

 

 

 카페 코나퀸즈가 카페 L로 바뀌었다.  율동공원도 잠시 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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