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숙이 생일이라서 가까이 사는 정숙이가 와서 또 반포로 달려갔다.
'회케잌'의 감동을 생각하며... . 지난번 내 생일을 차려 준 그 일식집에 예약을 했다.
두 번째 만난 회케잌의 감동은 절반도 아니고 10분의 1 정도다. 두 처자가 와서 함께 축하노래 불러준 것도 그렇고.
참, 인간이 간사한다. 이러니 자꾸 새로운 거, 더 강력한 충격을 기대하는 거다.
그래도 오늘의 기쁜 소식은 인숙이 딸의 임신 소식이다. 아침에 병원 다녀오는 길이란다.
축하, 축하를 더블로 하고...
먹기 전에 사진 찍는 걸 잘 잊어버린다. 먹는 중간이라서...
진한 녹차아이스크림과 커피까지. 한 자리에서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