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수필 제 17집 출판기념회를 했다.
내가 1집부터 참여했으니 수필 입문18년,
참으로 오랜 시간 함께 한 자리다.
여기서 만나고 헤어지고를 수없이 반복하며...
지금껏 끈끈하게 이어지는 글벗이 제법 된다. 보람과 기쁨이다.
같은 고민을 가지고, 같은 아픔을 나누는 것은 좋은 일이다. 때로 위로가 되고 힘이 된다.
잘 놀자고 시작한 일이니 가능하면 즐겁기를 바란다.
앞에서 옆에서 뒤에서 봉사하는 이들 때문에 이 모임이 잘 이어간다.
나도 5년을 앞장 서서 봉사했다. 이제 뒤에서 가만 있어주는 게 내 일이다.
나 이후에는 임기가 2년으로 바뀌었다.
내가 그랬듯이 즐겁고 기쁘게 봉사하길...
'알지만 모르듯이' 해야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가.
누구나 제가 한 일에 대해서 남이 알아주길 바라고 인정 받기를 바란다.
그것을 넘어서야 평화로운데...
안에서는 어른들 덕분에 어느 정도 수련이 되었다. 선택 불가능한 일이니까.
그러나 밖에서는 요원하다.
오늘이 바로 청춘인 멋진 이모님들~~
든든한 후배들
뒷풀이 자리에서 한바탕 더 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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