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태풍이 지나갔다.
고추며, 옥수수며 꽃들이 바람방향으로 기우뚱 했지만 잘 버티고 있었다.
농사는 대장님 혼자 짓고, 두 여인은 풀도 뽑고,
나머지는 날라리다. 그늘에서 술 마시고 수확한 토마토, 옥수수를 먹으며 즐기고 있다.
사위가 휴가라서 밤에 강릉을 간다는 딸에게 아기들 보고 싶다고 델고 오라는 호출,
네 식구가 다녀갔다. 시경인 차에서 잠들고 태경인 잠깐 재롱떨고 갔다.
쥔장이 가꾸는 꽃밭이 흐드러졌다.
화사한 색깔 접시꽃
이 꽃 이름을 어제 알았다. 설악초,
우즈베키스칸 고려인 집 뒷마당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꽃, 씨앗을 받아다가 작업실에 심었지만 실패.
군데군데 많이 피었다.
놀라운 참외, 꿀맛을 아니고 싱싱한 맛에 먹을만 했다.
친구네서 얻어온 씨앗,
모두가 신기하고 기특하고 어여쁘다.
'놀자, 사람이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하하 ~~ 연애편지 (0) | 2014.08.02 |
---|---|
우하하~~시인 (0) | 2014.08.02 |
통일바라기 글짓기한마당 (0) | 2014.07.29 |
따라하기 (0) | 2014.07.22 |
쉬운 일 (0) | 2014.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