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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한눈팔기 : 구름카페 문학상 수상작 8,000원 → 7,200원(10% 할인) | YES포인트 360원(5%지급) 출고 예상일 : 3 일 이내 안내 |
오래 바라보며 자세히, 깊이 느끼려고 애썼다.
간혹 뒤집어보기, 흔들어보기도 했다.
눈물이 되지 못한 회한과 웃음으로 피지 못한 환희들을 홀로 버무렸다.
곰삭지 못해 서걱거릴 때도 있고, 무르녹아 손 댈 수 없을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시시로 무안하고 멋쩍은 걸 당당함으로 무장했다.
아직은 사람에 묶여 있지만 머지않아 자연이 나를 품어 주리라 기대한다.
자주 운이 좋았다.
글동네에서 오래 놀다보니 기대하지도 않은 상을 타고, 네 번째 책을 묶게 되었다.
『한눈팔기』는 나쓰메 소세끼의 마지막 소설 제목에서 떠올렸다.
모든 인연이 고맙다.
깊이 절한다.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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