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양희의 <간절함 앞에서는 언제나 무릎을 꿇게된다>를 읽었다.
내가 책읽으며 메모해 두었던 대목들을 만나는 기쁨이 있다.
좋은 말은 모두들 이렇게 다시 써도 좋구나. ~ 이런 생각.
마지막 구절 읽으며 공감하는 것이 좀 슬픈일이기는 하다. ㅋ
* 욕망은 욕망으로 억제되는 것이 아니라 만족할 줄 아는 마음이 생기면 저절로 사라진다.
행복하기는 아주 쉽다. 가진 것에 만족하고 사랑하면 된다.
* 남을 비판할 때는 당사자를 화나게 하는 대신 부끄럽게 만들고,
슬프게 말고 아프게 하라는 말이 있다.
* 이 세상에는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이 있고, 변화를 지켜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변화가 일어나는 것조차 모르는 사람도 있다.
도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도전조차 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벼놔하지 않는 것보다
변화하는 것이 좋고 도전하지 않는 것보다 도전하는 것이 좋다. ---
습관을 바꾸면 인생도 바뀐다는 것은 변화와 도전으로 미래를 밝게 만들수 있다는 것이다.
변화 없는 인생는 꿈 없는 미래와 같다.
* 참된 앎은 지식이 아니라 태도다.
* 무슨 일이든 극단은 사단을 만들기 쉽다.
너무 부정하면 희망이 없고, 너무 긍정하면 비판이 없다.
* 나무는 곧고 바르게 자라려하고 뿌리는 단단히 박히기를 원한다.
나무의 본성은 사람의 근본과 같다.
* 미켈란젤로는 90세에 베드로 성당 벽화를 그렸고
베르디는 85세에 아베마리아를 작곡했고,
괴테는 83세에 파우스트를 썼다.
모네는 76세에 수련을 그리기 시작했으며
스트라디바리는 85세에 세계 최고 명품 바이올린을 만들었다.
조선 중기의 화가 이징李澄은 눈물을 찍어 새를 그렸고
명창 학산수는 한곡 부를 때마다 모래 한 알을 신에 던져 신이 모래로 가득 차야
집으로 돌아갔다.
명필 이삼만은 일생동안 먹을 갈아 구멍을 낸 벼루만도 수십 개였고,
악사 사광은 소리를 잘 듣기 위해 자신의 눈을 찔렀다고 한다.
이쯤되면 나는 말물이 막힐 뿐이다.
* 젊어서는 몸보다 마음 고단한 것이 힘들지만
늙어서는 마음보다 몸 고단한 것이 더 견디기 힘들다.
사람을 보려면 그래서 만년을 봐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