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감기 기운으로 목이 아파서 선잠을 잤다.
손님 치를 날은 다가오고..
감기로 병원은 잘 안 가지만 하는수 없이 병원 가서 링거까지 맞고 몸을 추스리다.
생으로 끙끙 앓을때 보다는 훨 수월해졌다.
어머니는 10남매 맏이시다.
외삼촌 4명에 이모 5명. 지난번 막내 이모댁 결혼식에 모여서 아버님이 12월 중에
우리집에 오라고 하셨다.
오늘이 그날이다.
모두 부부동반에, 또 모시고 온 아들, 손자 .... 우리 동서, 아직 일은 못하지만서두..
시누이네 딸내미들도 부르고... 졸지에 잔칫날이다.
이번엔 오랜만에 오시는 것이라 엄청 신경쓰고 차렸는데, 어머니 말씀,
"차린 건 없어도 많이 먹어라."
내참....
점심은 제주에서 회를 특송시켰다.
덩어리로 왔기때문에 칼질을 해야한다.
요리사 동서가 목디스크 수술로 아직 힘을 못쓰니 내 몫이다. 이 없음 잇몸이라고.
저녁까지 드시고 모두 가셨다.
에효~ 하루로 끝나서 참 다행이다.
눈이라도 왔으면 며칠 묵으실텐데....... 히......
형제들 모이면 하하호호 요란해지는 어머니가 부럽다.
이담에 우리 며느리가 내 손님한테 이렇게 차려줄까.
아들 여친을 불렀어야 하는건데.... 본보기루다.
.
.
.
꿈 깨라구요.
알았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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