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사람이랑

손병휘 콘서트 / 9집

칠부능선 2025. 6. 12. 22:58

 

수요일, 두 탕을 뛰었다.

6시에 인사동에서 동지를 만나 저녁을 먹고 노무현 시민센터를 갔다.

처음인데 좋은 위치에 멋진 건물이다.

기웃거려 보니 1층에서 <민주주의> 강의가 있다. 3회 한다는데 사람들이 많다.

 

 

 

 

 

 

3층에서 차를 주문하고 있는데 나를 부르는 소리에 돌아보니 미루님이 혼자 와 있다.

우연히 만나니, 더 반가웠다. 공연 공지가 뜨자마자 예약을 했다고 한다.

6개월 동안 광장에 나가 열심을 다한 손병휘 가수에게 고맙다고.

                                   미루님은 일부러 파란색 옷을 입고 왔다고 했다. 나는 아무 생각 없이... .

 

 

 

 

 

미루님은 사진을 열심히 찍고 바로 페북에 올린다.

이 묶음 사진은 미루님 작품이다.

 

 

 

 

 

 

 

 

 

공연이 좋았다. 푹 빠져서 즐겼다. 옆에 젊은 여자는 연신 운다. 이런 뜨거운 마음이 참으로 어여쁘다.

아, 실제 이쁘기도 하다. 저 형광 팔찌를 버벅거리는 이 함마니에게 친절하게 만들어 줬다.

 

나는 의리상, 갔는데... 같은 생각을 가진 동지와 데이트라서 더 좋았다.

내 마음이 쉽게 바뀌지 않듯, 건너 편 사람들 마음도 쉬이 바뀌지 않는다.

모두 바른 세상, 밝은 세상, 따듯한 세상을 원하는 것은 같은 마음이라 믿는다.

촛불이 이룬 불기둥이 제대로 정화를 해서 부끄럽지 않은 탄탄한 민주주의,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를.

 

 

 

 

 

손병휘님과 몇 해 전 인연이 생각나서 찾아보니 나온다. 아, 기록의 무서움 ㅋㅋ

서툰 시로 노래를 만드느라 고생했겠다.

 

https://youtu.be/zZpfcc0LYQQ?si=Ghd6SX6CfZ2v3Uq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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