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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주말

칠부능선 2013. 9. 30. 11:11

 

 주말 짧은 시간으로 긴 휴식을 취했다.

 

 

6명이 12시에 만나 가까운 용인리조트에 갔다.

한샘이 싸온 찰밥과 양념게장, 강샘이 싸온 김밥으로 2시경 점심을 먹었다.

이번에 나는 아무 준비 없이 먹고싶은 것 주문만 하라는 명(?)을 받았다.

 

 

 

포식을 하고 넷은 주변 산책을 했다.

내가 좋아하는 벌개미취다.

모두 국화과로 비슷한 모양이지만 소담스러운 쑥부쟁이,

꽃잎이 조금 더 크며 아래로 처지는 구절초, 연한 보랏빛 꽃이 맘에 든다.

 

 

 

 

 

 

 

 

 

 

산책을 하고 들오니 회장님이 거한 저녁상을 차려놓았다.

이건 부엌을 완전히 옮겨놓은 수준이다.

농사 지은 호박잎쌈에 강된장, 파김치, 겆절이, 무쌈 오리고기. 돼지등뼈김치전골,

깻잎, 곰취장아찌. 전주식장조림..... 일주일은 먹어도 되겠다.

저녁 식사 전에 오샘도 오시고...

 

 

 

밥상을 물리고 아이스크림 케익까지...

 

 

 

과히 늦진 않게 잠자리에 들고...

요즘 집에서 깊은 잠이 안들었는데 아침까지 푹 잤다. 역시 역마살이 들었다.

안개비가 내리고 있다.

 

 

 

 

 

 

저녁에 심샘이 집으로 꽃을 왕창 가져다 주었다.

......  나는 과하게 호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