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생각하며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다'는 정채봉님이 떠오르는 것은, 그야말로 꿀꿀한 날씨 탓인가. 내 일생동안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던가. 또 다시 새로움에 빠져들 수 있다는 것을 은총으로 그러나 격렬하지 않도록, 전력투구에서 나를 끌어당긴다. 조금씩 뒷걸음치며, 조금씩 한눈도 팔며 거부의 .. 놀자, 책이랑 2006.07.01
죽어도 좋을, 저녁 죽어도 좋을, 저녁 친구의 어머니가 심장병으로 갑자기 돌아가셨다. 홀로 남겨진 아버지를 모시는 문제로 형제들이 신경전을 벌인다. 2남 2녀의 다복한 가정은 어느새 서로 비난하는 사이가 되었다. 아버지의 일상을 돌봐줄 사람을 찾으니 모두가 거래조건을 먼저 따진다고 한다. ‘사랑은 없다. 다만 .. 수필. 시 - 발표작 2006.07.01
이런 말씀 * 아무리 봐도 딱 내게 하는말 같다. '우루과이에 있는 한 작은 성당벽에 적혀있는 글' 이라는데 말이다. "하늘에 계신" 하지 마라. 세상 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라고 하지 마라. 너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아버지"라고 하지 마라. 아들딸로 살지 않으면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놀자, 사람이랑 2006.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