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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 객주문학마을

예약해 준 식당에서 갈치조림으로 아침을 먹고 주왕산에 올랐다.10시 30분에 턴하라는 안내를 받고, 3시간을 걸었다. ​​​​​가장 멀리 걸은 선두 주자 3인,나도 충분히 합류할 수 있었지만, 운전이 기다리고 있어서 힘을 아낌. 그래도 18,000보 걸었다.​​​​식당에 내려오니 김주영 선생님이 기다리고 있었다.산채비빔밥을 맛나게 먹고 사과사무 밭을 지나 넓은 카페에서 ​오래 기다려 커피와 팥빙수를 먹고...신선숙 선생님이 가면서 먹으라고 빵을 안기신다. 이런 황송함이라니. ​다시 거꾸로 달려서 객주문학마을로. ​문학마을 문패로 ​​​김주영 생가​​​김주영 선생님이 기거하는 집이다.지금 고요히 낮잠 중이시다.​어제 저녁 먹으며 아쉬운 게 없는가 여쭸더니 아쉬움 하나도 없다신다. 김주영 작가는 생전에 이렇..

카테고리 없음 2024.09.28

객주문학관 1박

정진희 선생의 초대로 김주영 작가를 만나러 갔다. 한국산문 10명, 현대수필 4인의 조합이다. ​9시전에 야탑역에서 픽업. 첫번째 휴게소에서 서로의 아침을 걱정하며 챙겨온 것들을 먹었다.든든하고 여유롭게 쉬다보니 시간이 훌쩍 갔다. 이후 쉼없이 달려서 1시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청송 은 오늘 휴무일인데 우리를 위해 문을 열어주었다. 김주영 선생님 단골이라고.시작부터 특혜 ㅎㅎ보약같은 느낌은 누룽지 백숙, 닭고기를 다져서 만든 전, 사과깍두기, 오늘 아침에 땄다는 왕대추, 삶은 밤... 정겹다. ​지금 한창인 '청송정원', 4만평의 백일홍 꽃밭을 들러~~소녀 감성들 충만~~ 오래전 여행에서 만난 이정희 선생님 여전한 모습이 반가웠고, 책으로 인연이 된 신선숙, 최화경 작가님을 비롯, 글로만 알고 처음 ..

낯선 길에서 2024.09.28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수필반 정선생님 초대로 예술의전당에 16명이 출동했다. 발레로 보는 안중근은 처음이다. 새롭고 재미있다.다 아는 스토리인데도 눈물 짓는 대목은 똑 같다. 조마리아가 아들에게 전하는 말은 가슴을 에인다. ​​    ​​​​음악분수에서 조금 서성이다 한 차로 간 7인은 저녁을 먹고, 차를 마시고도 뭔가 아쉬워 얼른 헤어지질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