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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천협 / 문자박물관 4

통천협은 하늘로 통하는 요새, 천국의 문턱이란다. 태항산의 하이라이트다.깎아지른 절벽이 구불구불 이어져 거의 전동차로 움직였다. 굴곡진 길을 어찌나 빨리 달리는지...울렁울렁~~ ​​​​​전동차 기다리는데 중국인들이 마구 밀고 들어온다. ​​기록을 담당한 전성호 피디와 짬짬이 아재 개그를 날리는 가수 손병휘 님​무려 몽환구다. 지친 몸을 기대본다. ​​중국문자박물관 - 하남성 안양시 ​ ​​​​버스 안에서 본 벽화, 규모가 엄청나다. ​​​​​​​​술자리에서 오고간 아재개그를 그 밤에 이렇게 글로 옮겼다. ㅋㅋ 이순신 장군이 껄껄 웃으시겠다. ​​통천협 달흐린 밤에 주점에 여럿이 앉아 긴 병 옆에 차고 싱건 안주 시키던 차에 어디서 ‘이성호’가는 남의 애를 웃기나니. 왼쪽은 대략 을사년 모일에 홍기..

낯선 길에서 2025.06.25

태항산으로 / 린저우 3

조선의용군이 활동했던 태항산으로 너무 웅장한 자연 앞에 서니 말이 안 나온다. 이 깊은 골짜기를 기어 올라 숨어지냈을 조선의용군, 그들을 생각하니 기가 막힌다. ​​​ ​​ Previous imageNext image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곳에 식당이 있다. 구름을 거느린 식사​가파른 산길을 전동차를 바꿔가며 타고​저 전망대까지 오르다​​ ​​​​​ 저 곳에서 옥수수와 살구를 얻어 먹고. Previous imageNext image ​​저녁식사에서 40도 고량주를 두 잔 마시고, 두 어른이 나, 더 어른에게 와서 따라주니...​​식당 앞에서 음악이 나오니 바로 춤사위를 펼친다. ​오늘은 전동차를 탔는데도 2만보를 넘게 걸었다. 마지막 발마시지가 있어서 다행이다.​식사한 식당 앞..

낯선 길에서 2025.06.24

조선의용군의 발자취, 한단에서 2

호텔 조식 후 8시 출발. 진기로예열사능원에서 윤세주, 진광화 열사묘 참배. 헌화하고 홍순영 시인이 시낭송, 축문을 올리고 ​ 박한용 전 민족문제연구소 교육실장님이 함께 했다. 역사 공부를 쉽게 재미있게 알려주신다. 찰진 비유가 귀에 쏙쏙 들어온다. ​ 축문을 읽는 동안 잔잔한 오카리나 배경음도 좋았다. ​​​​​무명열사의 묘를 찾아 가다. 오는 동안 비가 거세게 왔는데, 차에서 내리니 잦아들었다. ​헌화를 하고 위령 공연을 하고 박설희 시인이 시낭송도 하고. 이 이름도 못 남기고 떠난 청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저릿하다. ​​ ​윈터우디촌 한글 표어가 지금도 남아있다. 2~3년에 1번씩 덧칠을 하여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강제로 끌려온..

낯선 길에서 202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