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스스로 뻑 가야 한다.
스스로에게 매혹당해야 한다는 말이다.
예술은 기본적으로 개인의 취향을 나누어 즐기는 행위이다.
맨 먼저 자뻑하는 개인이 있어야 예술이라는 물줄기가 형성된다.
자뻑은 예술이라는 커다란 강의 시원始原이다.
예술의 기원은 자뻑이다.
- 김점선의 '바보들은 이렇게 묻는다' 중에서
그림/ 김점선 화백
* 나는 자뻑할 수 있는가.
예술도 예술 나름이다.
화가들은 또라이가 많다. 모두 제 잘난 맛에 취해사는 이들.....
그러나
글은 거개가 참회의 기록이다.
문학은 못난 자들, 실패한 자들의, 지지리 궁상맞은 변명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이런 상황에서 으찌 자뻑할 수 있겠는가.
쫌 심했나. 나으 자조가.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