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유정숙에게
서정춘
시 공부 10여 년에 쌓인 책 이희승 국어사전 빼고
나머지 한 도라꾸 판 돈으로 한 여자 모셔와 서울 청계천
판자촌에 세 들어 살면서 나는 모과할게 너는 능금해라
언약하며 니뇨 나뇨 살아온 지 오늘로 50년 오매 징한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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