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스가 꽃을 피웠다.
내가 꽃보다 푸른 잎이 좋다고 한 말을 애들이 들었나봐
어제 며늘이랑 말했는데...
이거 피우려 끙끙거렸을 시간을 헤아려본다.
일욜, 아들 며늘이 와서 모처럼 밖에서 점심을 먹었다. 서빙하는 사람이 축하할 일이 있느냐고 묻는다.
이 환난의 시기에 하루하루 아무일 없는 게 축하할 일이다.
'홀로' 좋은 시간이 한계를 넘었다. '함께'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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