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사람이랑

속 시끄러운 일

칠부능선 2016. 10. 30. 22:58

  이 며칠 나라 돌아가는 일과 함께 속이 시끄럽다.

  기막힌 일이 안팎으로 수런거렸다. 

  안의 일은 내 마음의 결정에 달려있다.

 

  나는 명료한 게 좋다.

  그냥 담백하게,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좋다.

  상대를 배려해서 완곡한 표현을 쓰는 건 좋다. 그러려고 노력한다.

 

  앞으로 싫은 사람은 상종하지 않고,

  싫은 일은 하지 않겠다.

  단, 예외는 있다.

  인륜이나 천륜에 어긋나는 일이라면 원하지 않아도 양보하고 봉사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no' 하려고 마음 먹었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길 원하지 마라.

  사람 열이 있을때

  둘은 날 싫어하고, 일곱은 무관심하고, 하나는 날 좋아한다.

 

  이 참에 다시 새길 말이다. 난 지금까지 일곱 정도가 날 좋아한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이런 어리석은 생각이라니....

 

 

 

 

  금요일, 그 눔의 의리때문에 관악구청에 갔다.

  2시간 강의에 5시간 소비. 그래도 약속을 지켰다는 생각에 마음이 가볍다.

 

 

 

'놀자, 사람이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날의 책방  (0) 2016.11.03
친구의 감나무   (0) 2016.11.01
간 큰 남자, 그 이상  (0) 2016.10.18
문창과 예술제  (0) 2016.10.16
다시 일상으로  (0) 2016.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