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청, 마음이 흔들거렸다.
버린다
마음 먹었는데 동요가 크다.
가슴이 뛰고 얼굴이 달아오르는 건 갱년기 증상이 아니라 부끄러움이다.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부끄러움. 그것이 살아난 건 다행이다.
괘변임을 알면서도 눈 감았던, 아니 편승해서 편안했던 시간들에 조등을 달았다.
가엾은 그,
불쌍한 나
버린다,
다시, 시작은 없다.
휘청, 마음이 흔들거렸다.
버린다
마음 먹었는데 동요가 크다.
가슴이 뛰고 얼굴이 달아오르는 건 갱년기 증상이 아니라 부끄러움이다.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부끄러움. 그것이 살아난 건 다행이다.
괘변임을 알면서도 눈 감았던, 아니 편승해서 편안했던 시간들에 조등을 달았다.
가엾은 그,
불쌍한 나
버린다,
다시, 시작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