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 놀이방도 방학을 한단다.
4박 5일 와서 놀다 갔다. 한동안 조용했던 집안이 왁자했다.
사색형 태경이와
천방지축 장난쟁이시경이.
신발을 벗고 싶은 거여?
탄천에 나가 발에 물을 담그기도 하고,
야탑쪽 물놀이장에도 갔다. 아주 좋아한다.
무릎정도 오는 물놀이장이 이만한 아기들한테 딱 맞는다. 아기들이 땅짚고 헤엄친다.
아무 준비없이 갔는데 모두들 갖가지 튜브를 가지고 논다. 지 엄마는 그걸 준비 못해서 안타까워한다.
아직 놀이감을 찾지도 않는데 엄마 마음은 아닌가 보다.
태경이 시경이가 다투면서 "함마니~ 함마니~" 하던 소리가 아직도 왕왕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