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사람이랑

절반 해방

칠부능선 2010. 4. 25. 16:19

 

 

 

  7개월 동안 4대가 한 지붕에서 북적이다가 어제 2대가 저희집으로 갔다.

  이제 외할아버지와 할머니, 외증조 할아버지와 증조 할머니만 남았다.  갑자기 고령화가 된 집안은 적막모드가 되었다.

 

  오늘 낮엔 결혼식에 다녀오고. 바로 메신저로 외손자들을 봤다. 녀석은 우리를 알아보는지 모르는지 리모콘만 가지고 띡띡대고 있다.  내리사랑은 영원한 짝사랑이다.

  손자들이 오면 반갑고, 가면 더욱 반갑다더니...  아직은 눈에 어린다.  

 

 

 

 

 

  이제부터 절반이긴 하지만 해방을 누려야지.

  눈을 감고,  닿아보지 않은 해변을 미리 맨발로 걷는다.

  

 

 





Bob Martin - Salisbury Beach

 

 

 

 

 

 

'놀자, 사람이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고   (0) 2010.05.09
다시, 봄  (0) 2010.05.04
완전 봄  (0) 2010.04.02
봄트림  (0) 2010.04.01
알딸딸  (0) 2010.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