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길에서 314

덕적도 2박

문학위 5인이 권박네 덕적도 별장에서 이틀 밤을 지내고 왔다. ​ ​ 나는 두 번째 방문이다. 전에 시 반에서 왔을때 풍랑으로 발이 묶였었다. 그래서 더 좋았던 기억이 있다. 마당이 바다로 이어졌다. 그 사이에 고사리 쑥 나물들이 많다. 바다로 내려가면서 수확~~ ​ ​ ​ ​ 건실한 3인은 달래를 다듬고 ​ 날라리 1인은 물멍, 하늘멍을 때리고 ​ ​ 날라리 1인은 맨발로 해변걷기.. 왕복 서너 번을 걸었다. 혼자서 모래를 흠뻑 즐겼다. ​ ​ ​ ​ ​ ​ 바위에 붙은 애들을 데려와 우렁쌈장을 만들고~ ​ 동행한 전문가의 기록 [김단혜] [오전 8:26] https://m.blog.naver.com/vipapplebook/223085248943 ​ ​[김단혜] [오전 8:49] https://m.bl..

낯선 길에서 2023.04.26

문학기행 - 추사고택, 한용운 생가

수필반에서 야외학습을 나섰다. 8시 수내, 마루에서 출발~ 밤 10시 넘도록 꽉차게 놀았다. 28인승 리무진은 완전 쾌적했다. 오래 전처럼 시누이도 동행했다. 캐나다 다녀와서 아직 시차적응도 안 되었는데, 선뜻 따라나선다. ​ 첫 번째로 솔뫼성지 ​ ​ ​ ​ ​ ​ ​ ​ ​ 추사고택 ​ ​ ​ 수덕사 주차장에서 가까운 식당에서 한정식을 먹고, 늦은 점심이라 사진도 못 찌고 허겁지겁~~ 2만냥짜리가 아주 거했다. ​ ​ 이응로 화백 작품 -1전시실 ​ ​ 수덕사 문화해설사 ​ ​ ​ 수덕여관 - 나혜석과 이응로 화백의 이야기가 있는, ​ 한용운 생가 ​ 해미읍성 ​ 연줄도 잡아보고~ 당기는 맛이 있다. ​ ​ 곤장도 쳐보고~ ​ ​ 개심사는 공사중, 그래도 청벚꽃과 겹벚꽃을 알현하다. 계획에 없었으나...

낯선 길에서 2023.04.20

서울둘레길 6 (4-2)

'양재시민의숲'에서 10시 30분 출발, 어제 비가 와서 먼지도 없고 청명하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기온에 오늘 길은 특히 풍광이 좋다. 초록으로 넘어가기 전, 연두의 시간을 흠뻑 누렸다. 여리여리한 맛은 가셨지만 아직 연두 세상이다. ​ ​ ​ ​ ​ ​ ​ ​ 세상에나~~ 산에서 와인과 회를 먹다. 새벽 6시에 가락시장에 가서 떠왔다는 홍어와 농어는 특별히 맛있었다. 김 선생님의 지극한 봉사심에 고개를 숙인다. ​ ​ ​ ​ ​ ​ ​ ​ 차로 다니던 낯익은 사당동 길을 내려다 보고~ ​ 스탬프를 찍는 것으로 4-2길을 마무리했다. ​ ​ 사당역 부근에 조개 칼국수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지하철에서 해산 ​ ​ 보람찬 걸음걸음, 대견하다.

낯선 길에서 2023.04.17

북촌 탐방

수필반 식구 12명이 북촌 탐방에 나섰다. 일요일 1시 운현궁 정문에서 시작 ​ ​ ​ ​ ​ 운현궁 수운회관 교동초교 오진암 휘문고터 제생원 관상감 관천대 공간건물 계동 마님댁 탁지부 대신 민형기자부 현 북촌 문화쎈터 인촌 김성수가옥 2대부통령 고대설립자 화가 배렴가옥(1911~68) 중앙고 3ㆍ1운동책원비 6ㆍ10 만세기념비 이상화 서정주 시비 채만식 문학비 ​ ​ ​ ​ ​ 석정 보름우물 (보름은맑고 보름은 흐리고 최초외국인신부 주문모 세례물로 사용) ​ ​ ​ ​ ​ ​ ​ ​ 가회동성당 1795년 주문모 신부 첫미사 ​ ​ ​ ​ 화신백화점 박흥식 가옥 ​ 손병희선생집터 ​ ​ ​ 백인제가옥(백병원설립자) ​ ​ 교육박물관 정독도서관 경기고자리 ​ ​ 조선어학회터 (1931~1942) ​ 영화 ..

낯선 길에서 2023.04.09

서울둘레길 5 (4-1)

다섯 번째 걷기다. 오늘이 최고 난코스다. 그래서인지 단촐하게 다녀왔다. ​ 수서역에서 출발 ​ 시작부터 가파른 계단~ ​ ​ ​ 불국사도 지나고 ​ ​ ​ ​ ​ ​ 마차 좀 불러주세요~~ ​ ​ ​ ​ ​ ​ ​ ​ ​ 과한 간식으로 몸이 무거워졌다. ​ ​ ​ ​ ​ ​ ​ 곳곳에 수로를 만드는 공사를 하고 있다. ​ ​ ​ ​ ​ 분당 도착해서 거하게 저녁식사, 카페에서 차와 빵까지... 두 김선생님께 감사, 감사~~ 빡센 하루가 뿌듯하다. ​ ​ ​ ​ ​ ​

낯선 길에서 2023.04.05

리움에서

수욜, 수필 수업이 끝나고 함께 점심을 먹고, 17명이 차 4대로 리움으로, 정 선생님이 예약하고 주차장까지 안내, 해설기를 받아 걸고 고려청자와 이조백자~~ 를 관람하고, ​ 안중근을 기리고~ ​ ​ ​ 시대의 산물,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앞에서 숙연해진다. ​ ​ 노숙자 시대다. 입구에 있는 이 작품은 작품이 아닌 듯 너무도 자연스러운... ​ ​ ​ 로비 기둥을 기댄 노숙자, 이 작품도 너무 자연스럽다. ​ ​ 손자 바지도 소화하는 문 선배님~ ​ ​ 양철북 소년이 북을 치며 내려다 보고 있다 ​ 아름다운 이탈리아, 저 카펫을 밟으면 안 된다. '아버지'란 제목의 험한 발바닥, 중력을 버리고 매달려 있는 말 ​ ​ ​ ​ 15억에 팔렸다는 은색 테이프를 붙인 바나나, 이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상..

낯선 길에서 2023.03.30

서울둘레길 4 ( 3-2)

서울둘레길 네번째 날이다. 토욜 딸네 식구가 남편의 늦은 생일축하를 하러 왔다. 지난 주에는 남편이 친구들과 고창1박 여행을 다녀오는 바람에 생일 모임이 늦어졌다. ​ 아침 9시, 태경 시경은 자고 사위는 잠깐 얼굴보고, 딸에게 잘 차려먹고 가라하고~ 나는 나왔다. 씩씩하게. ​ 이매역에서 합류, 고덕역에서 올림픽역까지 걸었다. 4시 좀 넘어 귀가. 오늘도 성공이다. ​ ​ ​ ​ 스탬프를 찍고 ​ 출발 전 전원 인증샷 ​ ​ ​ ​ ​ ​ ​ ​ 소풍나온 듯, 간식을 든든히 먹고.. ​ ​ ​ ​ ​ ​ ​ ​ ​ ​ ​ ​ 화원을 지나며 걷고~ ​ ​ ​ ​ ​ ​ 올림픽공원에서 줄서서 점심을 먹고 완료 ​ ​

낯선 길에서 2023.03.20

서울둘레길 3 (3-1)

세번째 둘레길 나들이다. 이매역에서 합류해서 세 번을 환승해서 광나루 역에서 출발~ ​ ​ ​ ​ ​ ​ ​ ​ ​ ​ ​ ​ ​ ​ ​ ​ 오늘도 거한 간식을 마련해 온 김 선생님께 감사, 감사~ ​ ​ 야트막한 산을 세 번 오르고 내리고~ ​ ​ ​ ​ ​ ​ ​ ​ ​ ​ 고덕역 근처에서 샤브샤브로 늦은 점심 식사 후 해산~ ​ ​ 몸에게 충성한, 아니 다리를 혹사시켰나? 어쨌건 뿌듯한 하루~~ 모두 고맙다. ​

낯선 길에서 2023.03.07

워크숍 - 강릉 1박

민예총 간부 워크숍, 1박 행사에 참가하기는 처음이다. 8시 태평역에서 차 두 대로 출발, 모처럼 김성수 회장 차에 동승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여전히 할일 많은 청춘, 성실하고 착한 사람이다. 뒷자리에는 26세, 간사와 총무가 졸다졸다 콜콜 자기도 하고~ ​ ​ 대관령 4터널을 지나니 완전 겨울풍경이다. 토욜, 강릉 눈 예보대로 ​ ​ ​ ​ 11시경 도착, 중앙시장에서 장국수를 먹고 눈발을 맞으며 한 바퀴 돌고, 안목항 '산토리니'에 가서 커피를 마시고~~ ​ ​ ​ ​ ​ ​ 오래 전에 왔던 산토리니, 그때는 이 건물이 우뚝했었는데... ​ ​ ​ ​ ​ ​ ​ ​ ​ 2시 30분 워크숍 장소로 ​ ​ ​ ​ ​ ​ ​ ​ ​ 못다한 이야기는 숙소에서 2차로, 식당에서 포장해 와 상을 차렸다...

낯선 길에서 2023.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