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에 한 번 있는 토요일 합평회에 갔다.
평론가인 교수님께 보내 온 책을 한 보따리 가져오셔서 나누어줬다 난 시집 두권을 잡았다.
새해 첫 모임이라서 인지 오늘 많이 나눈 주제가 주역이다.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사람들은 모두 자기의 사주에 대해서 궁금해 한다고.
시큰둥한 내 자세는 뭔가.
밤에 두 권을 모두 읽었다.
줄줄이 읽히는 이것이 참 좋은 시집이다.
이정록 시인의 <어머니 학교>는 달관의 말을 툭툭 던지는 우리 엄마를 떠올리게 한다.
공광규 시인의 <담장을 허물다> 시인의 뻥이 사뭇 해학적이다.
가벼우면서 마냥 가볍지 않은, 싸아 가슴이 아프다가도 피식 웃음을 짓게 하는 시.
맛있는 음식을 아껴 먹지 못하고 냉큼 먹어치웠다. 하룻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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