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모른다.
저 큰 나무의 뿌리가 아래로 넓게 영토를 넓히지 못하고
치솟아 오르는 이유를.
뭍어두어야 할 것을 내놓으면
'기이한 느낌'이 드는 건 확실하다.
하지만 기어이 솟아 태양을 바라보아야 하는 저 뿌리의 속내를
나는 모르겠다.
<포항시 기청산 식물원에서>
음악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음을.../ 양현경
나는 모른다.
저 큰 나무의 뿌리가 아래로 넓게 영토를 넓히지 못하고
치솟아 오르는 이유를.
뭍어두어야 할 것을 내놓으면
'기이한 느낌'이 드는 건 확실하다.
하지만 기어이 솟아 태양을 바라보아야 하는 저 뿌리의 속내를
나는 모르겠다.
<포항시 기청산 식물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