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처럼 집에서 충성(?)을 다한 날이다.
계절 옷으로 바꾸면서 옷 두 보따리를 내놓으니 그만큼 가벼워졌다.
그래도 장롱이나 서랍은 빽빽하다. 하루에 두 보따리씩 정리를 해도 한참 걸릴 것 같다.
우째서 이리 많은 것을 지니고 사는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는 것이겠지. 깨끗하게 내놓지 못하는 것을 보면...
엄마는 돌아가시기 몇 년 전 부터 옷가지며 소지품을 정리했다.
때로는 선물 받는 즉시 주변에 모두 나누어 주어서 새 계절이 되어 마땅한 옷이 없을때도 있었다.
우째 그리 지닐성이 없냐고 지청구를 들어도 아랑곳않는다.
나는 언제쯤이나 그렇게 가벼워지려나.
Mart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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